
✒️ 배경 설명 — 작사·작곡·찬송의 역사
1) 작사자 — 사사오 데쓰사부로(笹尾鐵三郞, 1868–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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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홀리네스(성결) 교단 목사
46세 짧은 생애 동안 일본 전역을 다니며 복음 전파했다.
1897년, 성도들에게 “지금까지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다”는 고백을 돕기 위해 한국어 번역 가사의 원형이 되는 시(詩)를 작성했다.
그의 작품은 당시 조선·일본 교회에서 함께 사용되며 복음 확산에 기여했다. 놀랍게도 이 찬송의 가사는 일본인 목사의 믿음의 고백이었지만, 한국 교회 성도들의 신앙 정서와 깊이 맞닿아 오랫동안 사랑받는 찬송이 되었다.
2) 작곡자 — 박재훈 목사(19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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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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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들어 하늘 보라’, ‘어서 돌아오오’ 등 다수의 명곡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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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개편찬송가에 실리면서 지금까지 지내온 것의 곡을 새롭게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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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회중 찬양에 적합한 선율을 더해 오늘날 우리가 부르는 감동적인 형태가 완성됨
3) 찬송의 역사와 수용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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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년 사사오 목사의 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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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여러 찬송가 책에 번안되어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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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개편찬송가’에서 박재훈 목사의 새로운 곡과 함께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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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새찬송가에서 301장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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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도들의 간증·헌신예배·송구영신예배에서 가장 자주 불리는 감사 찬송가 중 하나
박재훈 목사의 작곡과 사사오의 가사가 결합해한국 교회의 ‘은혜 고백 찬송’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 찬송가 301장 가사 해설
1절 ―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성도의 삶은 “나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어져 왔음을 고백한다.
성경의 에벤에셀(“여기까지 도우셨다”) 신앙을 노래한다.
2절 ― “주여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감사하는 마음은 상황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에서 비롯됨을 드러낸다.
3절 ― “주님 다시 오실 날을 바라보며 살게 하소서”
이 찬송은 단순히 과거의 은혜만을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소망(재림)까지 품고 사는 신앙생활을 강조한다.
📖 성경적 근거와 영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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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7:12 –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에벤에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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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3편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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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5:10 –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이 찬송은 개인의 인생뿐 아니라 교회의 역사도 “은혜로 여기까지 온 여정”임을 기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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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m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