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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예수님께서 열두 살 때 예루살렘 성전에서 율법 선생들 사이에 앉아 그들과 말씀을 나누시고, 그 지혜와 대답으로 듣는 이들을 놀라게 하신 장면을 묵상합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어린 시절의 한 일화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신이 수행할 사명을 깨닫고 순종하기 시작하신 첫걸음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이 우리 삶에 어떻게 펼쳐지는지 깨닫고, 믿음으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1. 하나님의 절기와 가족의 신실한 전통 (눅 2:41-42)
예수님의 부모는 매년 유월절마다 예루살렘에 올라갔습니다.
유월절은 출애굽 사건을 기념하는 중요한 절기이며,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는 시간이었습니다(출 12장).
이 가족은 신앙의 전통을 지키며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우리도 신앙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 합니다.
2. 예수님의 성전 머무름과 부모의 걱정 (눅 2:43-45)
절기를 마치고 돌아가던 길,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가지 않고 성전에 남아 계셨습니다.
부모는 함께 있다고 생각하며 하루나 길을 갔으나, 예수님이 없어 큰 근심과 걱정을 합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이 때로 우리의 예상과 다를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일을 깨닫고 그 길을 따르는 것, 그것이 진정한 순종의 시작입니다.
3. 성전에서 율법 선생들과 말씀 나누시는 예수님 (눅 2:46-47)
사흘 만에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았는데, 그는 율법 선생들 중에 앉아 듣고 묻는 중이었습니다.
그의 지혜와 대답에 모두 놀랐습니다. 이는 어린 나이에 신성과 인간성이 완전하게 조화를 이루고 계셨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성령의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가르치시는 참 선생이셨습니다(요 6:45).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묻고 배우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4. 예수님의 말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눅 2:48-49)
부모가 걱정하는 가운데, 예수님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라고 하십니다.
이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자, 하나님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왔음을 자각하셨음을 뜻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예수님의 온전한 순종과 사명의식을 드러내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도 하나님 뜻에 집중하며 그분의 사업에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롬 12:1-2).
5. 예수님의 순종과 어머니의 묵상 (눅 2:50-51)
부모는 예수님의 말씀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예수님은 함께 내려가 나사렛으로 돌아가서 부모에게 순종하셨습니다.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에 간직하며 깊이 묵상합니다.
예수님은 신성과 인간성을 모두 지니셨기에 하나님 뜻에는 순종하고, 인간 부모에게는 사랑으로 순종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뜻과 이웃을 사랑하며 순종하는 삶을 배워야 합니다.
6.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성장하신 예수님 (눅 2:52)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셨습니다.
이는 하나님 은혜가 그분 위에 충만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 삶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처럼 지혜롭고 사랑받는 신앙인으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본문은 어린 예수님이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을 깨닫고, 순종하며 자라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매일 하나님의 뜻을 묻고 배우며, 그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성장하며, 세상 속에서 사랑과 지혜로 빛나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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