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누가복음 5장 12절부터 26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치유의 권능과 은혜를 묵상하려 합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이 육체적 질병뿐 아니라 죄의 문제까지도 다루시는 참 구원자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나병 환자와 중풍병자를 고치시며 그들의 믿음과 하나님의 사랑이 어떻게 역사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나병 환자의 간절한 믿음과 예수님의 긍휼(눅 5:12-16)
본문은 온 몸에 나병이 든 한 사람이 예수님께 엎드려 간절히 구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는 그의 고백은 예수님의 능력과 긍휼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의 표현입니다(마 9:22).
예수님은 손을 내밀어 그에게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라고 하시며, 곧 나병이 떠나게 하십니다.
이 기적은 예수님이 죄와 질병, 세상의 모든 오염으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능력자이심을 보여줍니다(요 3:5-6).
또한, 예수님은 그에게 모세의 율법대로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이고 제물을 드려 입증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치유가 사회적, 종교적 회복과도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 주며, 나병 환자가 공동체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레 14장).
예수님의 사역은 하나님 나라 백성의 온전한 회복을 의미합니다.
2. 예수님의 사역이 퍼져나감과 기도(눅 5:15-16)
이 사건 이후 예수님의 소문이 더욱 퍼져 많은 무리가 모여들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침을 받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한적한 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사역이 힘과 권능에만 의존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와 의지 위에서 이루어졌음을 보여줍니다(마 14:23).
기도는 예수님의 삶과 사역의 원동력이었습니다.
3. 중풍병자의 믿음과 예수님의 권위 (눅 5:17-26)
중풍병자를 침상에 메고 온 사람들이 무리 때문에 예수님 앞으로 들어오지 못하자, 지붕을 뚫고 침상을 예수님 앞으로 내립니다.
이는 중풍병자와 그의 친구들의 간절한 믿음과 예수님을 향한 확고한 기대를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먼저 죄 사함을 선언하십니다.
이 말씀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신성모독이라 반발하지만, 예수님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음을 선언하시며 병자를 고치십니다.
이 기적은 육체의 치유뿐 아니라 영혼의 구원을 상징하며, 예수님이 죄와 죽음에 대한 권세를 가지신 구원자임을 드러냅니다(요 20:22-23).
병자가 즉시 일어나 자기 침상을 들고 가는 모습은 믿음의 능력과 하나님의 영광을 증거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가복음 5장 12절부터 26절은 예수님의 권능과 사랑이 어떻게 우리의 신체적, 영적 상태를 변화시키는지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죄를 아시고 긍휼히 여기시며, 우리의 믿음을 통해 삶을 회복시키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능력과 사랑을 믿고, 나병 환자와 중풍병자처럼 간절히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처럼 기도의 삶을 통해 아버지와 교제하며,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 각자가 예수님 앞에 나아가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된 삶을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송병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