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누가복음 5장 27절부터 39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부르시고, 그분의 사역이 새 언약의 시작임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이 어떻게 우리 죄인을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로 초대하시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새 포도주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새 역사가 예수님 안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깊이 묵상할 것입니다.
1. 레위의 부르심과 순종 (눅 5:27-28)
예수님은 세관에 앉아 있던 세리 레위를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셨습니다.
세리는 당시 유대인 사회에서 죄인으로 멸시받던 자였으나, 예수님의 부르심 앞에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랐습니다.
이 부르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를 부르시는 소명이며, 우리의 전적인 순종과 헌신을 요구합니다(롬 12:1-2).
2. 잔치의 자리와 비판 (눅 5:29-30)
레위는 예수님을 위해 큰 잔치를 열고 세리와 죄인들을 초대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은 이를 비난하며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하였습니다.
이는 종교적 위선과 자기 의에 빠진 자들의 비판이며, 은혜로 오는 구원의 기쁨을 이해하지 못하는 영적 소경의 모습입니다(마 9:11-13).
3. 예수님의 사명 선언 (눅 5:31-32)
예수님은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다”고 말씀하시며, 자신이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사명이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의 사역임을 분명히 합니다(요 3:17).
4. 금식에 대한 질문과 예수님의 비유 (눅 5:33-39)
바리새인들이 예수님 제자들의 금식하지 않는 모습을 문제 삼자, 예수님은 혼인 집 손님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 금식할 수 없다고 답하십니다.
이 비유는 예수님이 바로 ‘신랑’이시며, 그분과 함께 있는 현재는 기쁨과 새 역사의 때임을 알립니다(계 21:3).
또한 예수님은 새 옷에 낡은 옷 조각을 붙이지 않으며,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복음이 새 언약임을 뜻합니다(히 8:6-13).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우리 죄인을 부르시고 새 언약의 복음을 선포하심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레위처럼 예수님의 부르심에 즉각 반응하며, 그분의 은혜 안에 들어가 참된 회개와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새 부대처럼 새롭게 하시고, 참된 기쁨과 생명을 주십니다.
오늘도 그 사랑과 은혜를 깊이 깨닫고, 복음 안에서 자유와 평안을 누리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송병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