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설교]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과 복과 화의 선언 (눅6:1-26)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누가복음 6장 1절부터 26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어떻게 이해하시고 행하셨는지, 그리고 그분이 선포하신 복과 화의 메시지를 살펴보려 합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보여 주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분으로서 또한 복음의 핵심 가르침을 제자들에게 선포하셨습니다.


1. 안식일에 밀 이삭을 비비는 제자들 (눅 6:1-5)

안식일에 제자들이 밀이삭을 비벼 먹자 바리새인들이 비난합니다.

예수님은 다윗이 굶주렸을 때 제사장 외에는 먹을 수 없는 진설병을 먹은 일을 인용하시며,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율법의 형식에 얽매인 바리새인들의 오류를 지적하며, 안식일의 본질이 사람의 구원과 필요에 맞춰져 있음을 알리는 말씀입니다(마 12:1-8).

예수님은 안식일을 율법의 얽매임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표현되는 날로 재정립하십니다.


2.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심과 안식일 논쟁 (눅 6:6-11)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님은 회당에서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십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이를 문제 삼아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지만, 예수님은 선과 악, 생명과 죽음 사이의 선택을 질문하시며 선을 행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하십니다.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심은 안식일이 사람을 살리고 구원하는 날임을 명확히 보여 줍니다.

이는 예수님의 사역이 하나님의 긍휼과 권위로 이루어짐을 드러냅니다(마 12:9-14).


3. 열두 제자를 택하시고 복과 화를 선포하심 (눅 6:12-26)

예수님은 밤새 기도하신 후 제자 열두 명을 택하시어 사도로 세우십니다.

이후 평지에 서서 무리에게 복과 화를 선포하시며, 가난한 자, 주린 자, 지금 우는 자가 복이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새로운 가치관이며, 세상의 반대와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참된 축복을 의미합니다(마 5:1-12).

반대로 부요한 자, 배부른 자, 웃는 자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이는 세상의 가치관과 대조되는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을 선포하시는 말씀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가복음 6장은 예수님이 안식일의 주인이심과 그분의 복음이 이 세상 가치관과 어떻게 다른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긍휼과 권위 아래,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복과 화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복된 삶을 살며,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길 소망합니다.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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