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과 같이 사랑할 이웃은 누구인가?”
본문: 누가복음 10:25-37, 마태복음 22:35-40, 요한복음 5:39, 10:14-18, 15:13-16, 17:3, 디모데전서 2:4-6
✦ 원포인트 메시지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은,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입니다. 그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희생적 사랑을 따르며, 진정한 영생을 얻는 길입니다.”
Ⅰ. 서론 —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 그 깊은 의미
오늘 우리는 이웃을 사랑하는 법에 대해 묵상하려고 합니다.
성경은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명령합니다.
이 명령은 단순한 윤리적 교훈이나 도덕적 가르침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사랑이 타인을 향한 자기 희생적 사랑이어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이 사랑은 단지 감정적 연민을 넘어서서 행동으로 드러내는 실천적 사랑입니다.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는 이유는, 그 사랑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기에, 그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어야 한다는 사랑의 순환이 이루어집니다.
이제 우리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이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예수님이 그 사랑을 어떻게 보여주셨는지, 그 사랑이 어떻게 우리에게 영생을 선물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Ⅱ. 본론 —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란 무엇인가?
대지 1.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명이며, 영생의 길이다 (마태복음 22:35-40)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2장에서 우리에게 가장 큰 계명을 주셨습니다.
율법사가 예수님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첫째 되는 계명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 두 계명은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은 그 사랑을 반드시 이웃에게 나누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일이자,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 계명은 영생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구원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이라는 점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대지 2. 자비를 베푼 이웃이 누구인가? (누가복음 10:25-37)
예수님은 “누가 내 이웃이냐?”라는 질문에 대해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 답하십니다.
누가복음 10:30에서 예수님은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라고 시작하며,
강도에 의해 거의 죽을 뻔한 사람을 도와주는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피해서 지나갔지만,
사마리아인은 그를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로 상처를 치료하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려가서 돌봐줍니다.
그리고 이튿날에는 자기 돈을 내어 주막 주인에게 치료비를 맡기며,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 돌아올 때 갚겠다고 합니다.
이 비유는 우리에게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단지 감정적 연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마리아인은 자기의 시간과 자원을 아낌없이 내어주었고,
그로 인해 진정한 이웃의 사랑을 실천한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이웃을 사랑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을 제시합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단지 “생각만 하고”,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원과 시간을 통해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대지 3. 위대한 사랑의 모델, 예수 그리스도 (요한복음 15:13-16, 10:14-18)
요한복음 15:13에서 예수님은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한 자기 희생적 사랑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는 가장 큰 모델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시며, 우리가 영생을 얻을 수 있도록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선한 목자”라고 하셨습니다.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바로 진정한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자기 양처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는 본을 보아야 합니다.
자기 희생적인 사랑, 타인을 위한 배려가 진정한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이 사랑을 따르길 원하시며,
그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길 원하십니다.
Ⅲ. 결론 —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단지 감정이나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랑은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실제적인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우리도 그 사랑을 따라, 자기 희생적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야 합니다.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은 그 자체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이 사랑을 세상에 나누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삶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세상에 확산되길 기도합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구원의 열매임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따르며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는 성실한 삶을 살아갑시다.
아멘.
(설교자: 송병민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