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하는가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 시편 42:5
삶이 버겁게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내면에 짙은 어둠이 깔리고,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는 순간. 이럴 때 우리는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신 걸까?’라는 질문 앞에 멈추곤 합니다.
故 조용기 목사님은 바로 이러한 ‘낙심’의 순간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전했습니다. 오늘은 그가 전한 시편 42편 5절 말씀을 중심으로, 낙망과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 낙심과 불안, 그것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조용기 목사님은 우리 마음을 "몸이 머무는 집"이라 표현합니다. 집의 주인은 마음이며, 이 마음이 방향을 잃고 흔들릴 때, 바로 그 틈을 마귀가 파고든다고 하셨습니다.
성경 속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조차도 낙심하여 광야로 도망쳐 절망 가운데 하나님께 "내 생명을 거두소서"라며 탄식했습니다. 이런 예는 우리가 얼마나 쉽게 내면의 어둠에 끌려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결국, 낙심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인간의 정직한 감정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감정에 머물 것인가, 하나님께 나아갈 것인가’입니다.
❖ 희망의 회복은 하나님의 자리 회복에서 시작된다
목사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마음 중심에 하나님이 계셔야 한다.”
우리가 낙심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세상이나 사람을 의지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는 죄와 고통, 질병, 죽음에서 이미 해방되었습니다. 그 확실한 구속의 기초 위에 성령이 임하셔서, 매일같이 우리의 인격과 삶을 변화시키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고치시는 분도, 일으키시는 분도, 회복시키시는 분도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 말씀은 영혼의 무기다 – 낙심의 밤을 뚫는 빛
조용기 목사님은 매일 시편 23편을 암송하신다고 고백합니다.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 말씀이 그의 심령 속에 매일같이 소망과 평안을 일으켰다고 전하십니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며, 성령께서 말씀 안에서 역사하신다는 확신은 우리에게 말씀을 ‘입술로 시인하고 선포’하게 합니다.
우리의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믿음의 선포는 낙심의 강을 건너게 합니다.
눈물 속에서도, 불안 속에서도 ‘내 영혼아,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라고 외치며 찬송할 수 있습니다.
❖ 긍정의 말, 믿음의 선포 – 현실을 이기는 태도
"강하게 말해야 합니다!"
목사님은 설교 내내 이 구절을 반복하며, 부정적이고 마귀적인 말에 잠식당하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입술에서 나오는 말이 곧 ‘믿음의 도’이기 때문입니다.
“못해.” “안 돼.” “불가능해.”라는 말은 영혼을 마르게 하고,
“주님이 함께 하시니 넉넉히 이긴다.” “나는 잘 될 것이다.” “치유될 것이다.”라는 믿음의 고백은 성령을 불러옵니다.
심지어 희망이 없을 때도 "억지로라도 희망을 만들어라"는 조언은, 절망을 기회의 발판으로 바꾸는 신앙의 태도를 강조합니다.
❖ 결론: 낙망하지 말고, 소망하라
조용기 목사님은 말합니다.
“현실은 바꿀 수 없다. 그러나 현실을 보는 ‘눈’은 바꿀 수 있다.”
시편 기자도 마음속 깊은 낙심과 싸우며,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자기 자신에게 선포했습니다. 낙심의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그곳에 눌려 있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본 것입니다.
우리 역시 그렇습니다. 세상은 바뀌지 않아도, 우리의 시선과 태도는 바꿀 수 있습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기적을 이끌어냅니다.
📘 마무리하며
이 설교는 단순한 위로가 아닙니다.
실제 삶의 현장에서 절망을 만날 때, 어떻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지를 가르쳐줍니다.
혹시 지금, 마음의 광야에서 홀로 누워 "내 생명을 거두소서"라고 말하고 싶을 만큼 낙심해 계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입맞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분은 당신의 마음 한복판에 찾아오셔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내가 여전히 너를 찬송하게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