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6장] 부자와 나사로 비유의 의미와 경고 – 율법, 복음, 지옥의 메시지(쉬운성경, 매일성경, 아침묵상)

누가복음 16장 쉬운성경

📖 누가복음 16:14–31 (우리말성경)

14절 돈을 좋아하는 바리새파 사람들이 이 모든 것들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비웃었습니다.
15절 예수님께서 이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를 의롭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너희의 마음을 아신다. 사람에게 존경을 받는 것이 하나님께는 미움을 받는 것이다.
16절 율법과 예언자의 때는 요한까지이다. 그러나 요한 이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된다. 모든 사람이 그 나라에 들어가려고 힘쓰고 있다.
17절 율법의 작은 글자 하나가 떨어져 나가는 것보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18절 자기 아내와 이혼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은 누구나 간음죄를 짓는 것이다. 남편과 이혼한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도 간음죄를 짓는 것이다.”

19절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부자가 있었다. 이 사람은 언제나 가장 비싼 옷을 입고 매일 호화스럽게 살았다.
20절 한편, 그 집 대문 앞에는 나사로라는 한 가난한 사람이 누워 있었는데, 몸에는 부스럼투성이였다.
21절 그가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주린 배를 채우기를 원했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의 부스럼을 핥았다.
22절 어느 날,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이끌려 아브라함의 팔에 안겼다. 부자도 죽어 땅에 묻혔다.
23절 부자는 지옥에서 고통 가운데 있다가 눈을 들어 보았다. 멀리 아브라함이 보이고, 나사로가 그의 품에 안겨 있는 것을 보았다.
24절 그가 소리쳐 말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제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혀를 적실 수 있도록 나사로의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게 보내 주십시오. 제가 이 불꽃 가운데서 몹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25절 그러나 아브라함은 말했다. ‘얘야, 네가 살아 있을 때에 좋은 것을 마음껏 누렸고, 나사로는 온갖 나쁜 것을 겪은 것을 기억하여라. 이제 나사로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통을 받는다.
26절 이뿐 아니라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이 있어서 어느 누구도 너희를 돕기 위해 건너갈 수 없고 아무도 그 곳에서 우리에게로 건너올 수 없다.’
27절 부자가 말했다. ‘그러면 제발 부탁입니다. 아버지, 나사로를 내 집안에 보내 주십시오.
28절 제게 형제가 다섯 명이 있는데, 나사로가 가서 증언하여서 그들이 이 고통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29절 아브라함이 대답했다.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다. 그들은 그 소리를 들어야 한다.’
30절 부자가 말했다. ‘그렇지 않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누군가 죽었다가 살아나 그들에게로 가면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31절 아브라함이 그에게 대답했다. ‘만일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죽은 사람이 다시 일어나도 그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


✝️ 예수 그리스도 중심 해석: 본문을 통해 드러나는 복음의 메시지

1. 사람의 눈과 하나님의 눈은 다릅니다

(눅 16:14–15) 바리새인들은 겉으로는 경건했지만 속으로는 돈을 사랑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에게 존경을 받는 것이 하나님께는 미움을 받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는 외식적인 신앙생활을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며, 진정한 회개와 믿음을 원하십니다.

2. 율법은 폐해진 것이 아닌, 예수 안에서 완성됩니다

(눅 16:16–17) 율법과 예언은 세례 요한까지이며, 이후로는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나라 복음이 선포됩니다. 그러나 율법은 폐기되지 않았고, 오히려 “작은 글자 하나라도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무효화한 분이 아니라 완성하신 분(마 5:17)입니다.

3. 참된 회개 없이는 구원이 없습니다

(눅 16:19–31)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는 천국과 지옥, 그리고 심판의 실재를 보여줍니다. 부자는 이 땅에서 호화롭게 살았지만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죽은 후 지옥에서 고통받으며 뒤늦게 가족의 구원을 구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예수님은 “죽은 자가 살아난다 해도 회개하지 않는 자는 믿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두고 하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지금 복음을 듣고 있다면, 오늘이 회개의 날입니다.


📝 마무리 묵상과 적용

  • 나는 겉으로만 의로워 보이는 신앙을 하고 있지 않은가?

  • 율법과 복음의 관계를 오해하고 있지는 않은가?

  • 예수님의 말씀과 부활을 듣고도 회개하지 않는 완고함이 내 안에 있는가?

오늘 예수님께서 주시는 회개의 기회를 붙드십시오. 그분은 지금도 천국 문을 열고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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