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쉬운성경)
눅 18:1 <과부와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
예수님께서 언제나 기도하고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치시기 위해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눅 18:2 “어떤 마을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들을 무시하는 재판관이 있었다.
눅 18:3 그 마을에 과부가 한 명 있었다. 그는 재판관을 찾아가서 말하였다. ‘내 원수를 갚아 주십시오.’
눅 18:4 그 재판관은 한동안, 그의 간청을 들어 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얼마 후에 속으로 중얼거렸다.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지만,
눅 18:5 이 과부가 나를 귀찮게 하니 그의 간청을 들어 주어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눅 18:6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말한 것을 들으라.
눅 18:7 하나님께서 밤낮 부르짖는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들의 간청을 듣지 않으시고 오랫동안 미루시겠느냐?
눅 18: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께서 속히 그의 백성들에게 정의를 베푸실 것이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 이 세상에서 이 믿음을 발견할 수 있겠느냐?”
눅 18:9 <바리새파 사람과 세리의 기도>
자기가 의롭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이런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눅 18:10 “두 사람이 기도하려고 성전에 올라갔는데, 하나는 바리새파 사람이고, 하나는 세리였다.
눅 18:11 바리새파 사람이 서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하나님, 저는 다른 사람 즉 사기꾼, 죄인, 간음을 행하는 자와 같지 않고 이 세리와 같지 않은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눅 18:12 저는 일 주일에 두 번씩 금식하며 모든 수입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눅 18:13 한편,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말했다. ‘하나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눅 18:1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사람이 저 바리새파 사람보다 의롭다는 인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본문 관찰 (묵상 포인트)
1. 예수님은 “언제나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분의 명령은 단순한 격려가 아닌 구원의 백성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삶의 태도입니다. 예수님은 과부의 끈질긴 기도를 통해 기도의 지속성과 간절함을 강조하십니다.
2. 불의한 재판관과 대비되는 하나님의 공의
하나님은 불의하지 않으며, 그 백성의 간청을 미루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신실하심과 속히 응답하시는 은혜를 드러내십니다.
3. 예수님은 믿음의 유무를 '기도의 지속성'에서 찾으십니다.
"인자가 올 때 이 믿음을 보겠느냐?"라는 질문은 오늘 우리에게 도전이 됩니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신뢰하는 자는, 끝까지 기도하는 자입니다.
4.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는 '자기 의'와 '하나님의 긍휼'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의롭다 여기는 자는 버림받고,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자는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고 선포하십니다. 십자가를 통해 구원을 이루신 예수님은 겸손한 회개자의 기도를 기뻐받으십니다.
예수님의 비유는 단순한 교훈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깊은 영적 메시지입니다. 기도와 믿음, 겸손과 회개의 길을 통해, 우리는 더욱 예수님을 닮은 제자로 나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