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쉬운성경)
눅 18:31 <죽음과 부활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따로 부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간다. 인자에 대하여 예언자들이 기록한 모든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눅 18:32 인자가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조롱을 당하고 모욕을 당하며 침뱉음을 당할 것이다.
눅 18:33 그리고 이방인들이 인자를 채찍질한 후 죽일 것이다. 그러나 삼 일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눅 18:34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이 말씀의 뜻이 감추어져 있어서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눅 18:35 <보지 못하는 사람을 고치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여리고에 가까이 가셨을 때였습니다. 어떤 보지 못하는 사람이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눅 18:36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그가 무슨 일인지 물었습니다.
눅 18:37 사람들이 나사렛 예수님이 지나가신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눅 18:38 그러자 그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제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눅 18:39 앞서 가던 사람들이 그를 엄히 꾸짖으며 조용히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더욱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제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눅 18:40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명하셨습니다. 그가 가까이 왔을 때, 예수님께서 물으셨습니다.
눅 18:41 “무엇을 해 주기를 원하느냐?” 그러자 그가 대답하였습니다. “주님, 다시 보기를 원합니다.”
눅 18:42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눈을 떠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
눅 18:43 그 즉시, 그가 눈을 뜨고 예수님을 따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본문 관찰
🪔 관찰 제목: “십자가의 길을 밝히는 믿음의 눈(The Eyes of Faith on the Road to the Cross)”
🧭 묵상 포인트
1. 예수님은 고난과 부활을 세 번째로 예고하십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다시 한 번 제자들에게 분명히 알리십니다. 이는 우연이 아닌 계획된 구원의 여정이며, 예언자들의 글에 따라 이루어질 하나님의 뜻입니다.
2.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십자가의 길은 세상의 기준으로는 이해되지 않습니다. 고난, 조롱, 죽음—그리고 부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인간의 이성과 논리를 초월합니다. 제자들의 무지함은 우리 자신의 믿음 없음을 비추는 거울이기도 합니다.
3. 맹인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으로 고백합니다.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고, 자비를 구하며 큰 소리로 외치는 그의 모습은 믿음의 눈을 가진 자의 고백입니다. 사람들의 꾸짖음에도 굴하지 않고 예수님을 향한 신뢰로 나아갑니다.
4. 예수님은 ‘무엇을 원하느냐’ 물으십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능력을 베푸시는 분이 아니라, 개인의 믿음과 관계 속에서 응답하시는 구세주이십니다. 맹인의 요청은 단순한 시력 회복을 넘어서 예수님을 따르는 삶으로 이어집니다.
5. 믿음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길입니다.
눈을 뜬 맹인은 예수님을 따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사람들은 그 믿음의 결과를 보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믿음은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간증이 됩니다.
이 본문은 십자가를 향해 걸어가시는 예수님과, 그분을 알아본 맹인의 믿음, 그리고 그 믿음을 통해 영광 받으시는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이 믿음의 눈으로 예수님의 길을 따르고, 그 길 위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제자로 살아가야 할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