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쉬운성경)
눅 19:11 <므나의 비유>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비유를 드신 것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으므로, 사람들이 곧 하나님 나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눅 19:12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귀족이 왕위를 받아 오려고 먼 나라로 가게 되었다.
눅 19:13 그는 열 명의 종을 불러 한 므나 씩 열 므나의 돈을 나누어 주면서 말했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를 하여라.’
눅 19:14 그러나 그들은 그를 미워하여 밀사를 뒤따라 보내어 왕위를 줄 사람에게 말을 전하였다.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눅 19:15 그러나 그 귀족은 왕위를 받아 가지고 돌아와서, 돈을 맡겼던 종들을 불러 장사를 어떻게 했는지 알아보려고 하였다.
눅 19:16 첫 번째 종이 와서 말했다.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만들었습니다.’
눅 19:17 왕이 그에게 말했다. ‘잘하였다! 착한 종아. 네가 아주 적은 일에 충실하였으니 네게 열 마을을 맡기겠다.’
눅 19:18 두 번째 종도 와서 말했다.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습니다.’
눅 19:19 왕이 그에게도 말했다. ‘네게는 다섯 마을을 맡기겠다.’
눅 19:20 그런데 또 다른 종이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주인님의 돈을 보십시오. 내가 이것을 수건에 싸 두었습니다.
눅 19:21 주인님은 엄하신 분이라, 제가 주인님을 두려워하여 그렇게 했습니다. 주인님은 맡기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심지도 않은 것을 거둬들이십니다.’
눅 19:22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네가 한 말로 너를 판단하겠다. 너는 내가 맡기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심지도 않은 것을 거둬들이는 엄한 사람으로 알았느냐?
눅 19:23 그렇다면 왜 내 돈을 은행에 맡기어 내가 돌아왔을 때, 이자와 원금을 받게 하지 않았느냐?’
눅 19:24 그리고서 주인은 곁에 선 사람들에게 말했다. ‘저에게 있는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 가진 사람에게 주어라.’
눅 19:25 그러자 사람들이 말했다. ‘주인님, 그에게는 이미 열 므나가 있습니다.’
눅 19:2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있는 사람은 더 받을 것이고, 없는 사람은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눅 19:27 내가 왕이 되는 것을 원치 않던 내 원수들을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여라.’”
✝️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본문 관찰
🪔 관찰 제목: “돌아오실 왕과 맡겨진 사명(The Returning King and the Entrusted Mission)”
🧭 묵상 포인트
1. 예수님은 ‘지금 당장’ 하나님 나라가 완성된다고 보지 않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가까워짐과 동시에 메시아 왕국의 즉시 도래를 기대했지만, 예수님은 먼 나라로 떠나는 귀족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완성과 재림 사이의 시간을 설명하십니다.
2. 믿음의 사람들은 ‘맡겨진 사명’을 따라 충성해야 합니다.
각 종에게 맡겨진 ‘한 므나’는 단순한 재정적 자산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할 기회와 책임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돌아오실 때, 우리가 어떻게 그 맡겨진 사명에 응답했는지 물으실 것입니다.
3. ‘악한 종’은 주인을 오해하고 두려움 속에 살았습니다.
예수님의 본질을 알지 못하는 자는, 사명을 감추고 불신 속에 살아갑니다. 이것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복음에 대한 불신앙이며, 결국은 책망받고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4. 충성된 자에게는 더 큰 사명이 주어집니다.
믿음으로 최선을 다한 자에게 예수님은 칭찬과 함께 더 큰 사역을 맡기십니다. 이것은 상급의 개념이 아닌, 확장된 하나님 나라의 사명입니다.
5. 예수님은 왕 되심을 거부한 자들에게도 심판하십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위로와 보상의 날이면서 동시에, 그분의 주권을 거부한 자들에게는 심판의 날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사랑과 공의가 함께 완성되는 날입니다.
이 비유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 모두에게 맡겨진 믿음의 삶, 복음의 사명, 제자의 길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그분은 반드시 오시며, 우리는 그날을 기쁨으로 준비하며 살아가는 충성된 종이 되어야 합니다.